나무 병원 의사가 되고 싶다면? 수목치료 기술자 완벽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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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각광받는 직업 중 하나인 수목치료 기술자는 무엇일까요? 이름 그대로, 이들은 나무 병원의 의사와 같은 역할을 하며, 나무의 병해충 예방과 치료를 담당합니다. 좋은 수목치료 기술자는 사회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매우 존경받는 직업이며,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산림청에서 발급하는 수목치료 기술자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데, 일정 시간의 교육만 이수하면 응시 자격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영상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하실 수 있습니다.

수목치료 기술자가 하는 업무는 다양합니다. 함께 일하는 나무 의사의 진단 및 처방에 따라, 이들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작업을 보조하게 됩니다.

첫 번째는 병충 방제입니다. 아파트, 기업, 관공서 등에 있는 수목들의 병해충 유무와 발생 위험 등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주요 업무입니다. 수목에 발생한 병충해가 있다면, 그에 맞는 약재를 적절한 용량과 용법에 맞춰 살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수목의 외과 수술입니다. 수목치료 기술자는 썩은 나무를 치료하는 외과 의사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나무가 더 이상 썩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담당하며, 주로 공동부를 외과 수술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조경이 나무를 예쁘게 다듬는 것이라면, 수목 수술은 나무의 성장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세 번째는 수목의 전지 및 전정입니다. 전지란 나무의 가지 자르기를 의미합니다. 필요 없는 가지를 잘라 줌으로써 수목을 건강하게 하고 생육을 도와줍니다. 전정은 쉽게 말해 가지 다듬기입니다. 생육 상태를 조절해 미적으로 균형 있고 멋진 나무를 만드는 것입니다. 즉, 나무의 건강과 미용을 함께 담당하는 업무입니다.

네 번째는 수목의 생육 환경 개선입니다. 토양 관주, 수관 주사, 지지대 설치 등을 통해 수목이 더 올바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토양 관주는 영양제를 물에 희석해 토양에 부어 주는 작업입니다. 희석액이 토양에 스며들어 나무가 잘 자라도록 돕습니다. 수관 주사는 수목의 체내로 영양제를 직접 주입하는 작업입니다. 이는 사람이 병원에서 주사를 맞는 것과 비슷합니다. 지지대 설치는 나무를 옮겨 심었을 때 바람으로 인해 뿌리가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는 작업입니다. 뿌리가 흔들리면 나무가 스트레스를 받아 죽을 수 있으므로, 지지대 설치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제 수목치료 기술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총 19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자체 시험에 합격하면 됩니다. 산림청이 지정한 양성 기관에서 수목학 등의 과정을 수료하고, 양성 기관에서 시행하는 자체 시험에서 60점 이상을 받으면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출석률이 과목별로 80% 이상이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2024년 기준으로 수목치료 기술자의 양성 기관은 우리나라에 13곳이 있습니다. 서울, 성남, 춘천, 천안, 청주, 대전, 예산, 전주, 광주, 순천, 부산, 대구, 진주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기와 가까운 지역 또는 지원하고 싶은 양성 기관의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양성 기관을 신청할 때 참고할 만한 사항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교육 비용은 180만 원에서 228만 원 정도 소요됩니다. 서울대학교 식물 병원의 교육비가 가장 비싸고, 충북 산림 환경 연구소의 교육비가 가장 저렴합니다. 양성 기관 신청 시 경쟁률이 높으므로 여러 곳에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은 주말반과 평일반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말반은 평균 13주, 평일반은 6주 정도 소요됩니다.

수목치료 기술자 시험 문제는 수목학, 생리학, 토양학, 농약학 등 기초 과목을 포함해 병리학, 해충학, 비생물적 피해, 관리학 등의 문제를 출제합니다. 정책과 법규에 대한 문제와 인성 및 소양 교육에 대한 문제도 포함됩니다. 기존에 관련 자격증이 있는 경우, 해당 과목은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2023년 6월부터 3년 이상 수목치료 기술자로 일한 사람은 나무 의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나무 의사는 수목진료 학사학위가 있으면 1년 이상, 학위가 없으면 조경기능사 자격증과 3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수목 관련 전공자가 아니라면 먼저 수목치료 기술자 자격증을 취득하고 3년 후에 나무 의사 시험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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